정치·사회  정치

정한근 “아버지 정태수 이미 사망”, 검찰 객관적 사실 확인하기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6-24 14:3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이미 사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천억 원이 넘는 국세 체납액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정한근 “아버지 정태수 이미 사망”, 검찰 객관적 사실 확인하기로
▲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이 사망했다면 2천여억 원의 국세 체납액은 상속되지 않고 소멸된다.

정 전 회장은 국세청이 2014년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서 체납액 2225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정 전 회장의 아들 정한근씨는 해외 도피 21년 만에 붙잡힌 뒤 22일 국내로 송환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의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정 전 회장이 2018년 남미 에콰도르에서 사망했으며 임종을 지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이 96세의 고령이기 때문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거짓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진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출입국 기록과 사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이번 주 중으로 정 전 회장의 생존 여부와 소재 등의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정 전 회장의 국세 체납액과 정씨의 체납액 253억 원 등을 회수하기 위해 이들이 빼돌린 자금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