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강동완 "조선대 총장에 복귀한다", 총학생회와 법인은 반대해 갈등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6-24 12:2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선대 법인의 강동완 조선대 총장 해임 결정이 부당하다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강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강 총장은 24일 조선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해 법과 원칙, 제도에 따라 총장직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에 복귀한다", 총학생회와 법인은 반대해 갈등
▲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24일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본관 앞에서 업무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총장은 "과거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조선대 정상화를 위해 불합리한 요소를 척결해 대한민국 최초 민립대학의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으로 총장 권한은 바로 회복되고 총장 직무대리의 권한은 상실되기 때문에 총장 직무를 즉시 수행할 수 있다"며 "총장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준비 미흡 등으로 조선대는 자율개선대학에 진입하지 못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왔다"며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은 강동완  총장에게 조선대를 맡길 수 없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조선대 법인은 강 총장 문제와 관련해 면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조선대 법인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로부터 소청심사위원회 결정문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결정문을 검토해 강 총장 복귀 가능 여부와 권한 행사 범위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3월28일 회의를 열고 “2018년 교육부의 대학평가 결과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한 데 강 총장의 책임이 크고 구성원들의 불신임으로 직무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강 총장을 해임했다.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7일 조선대 법인 이사회의 강 총장 해임사유가 적절하지 않다며 해임취소를 결정했다. 

조선대 법인은 강 총장에 대한 해임은 정당했다며 교육부 소청심사위의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최신기사

진옥동의 야구 사랑 함영주의 축구 예찬, 스포츠 마케팅에 담긴 회장님들의 진심
잦은 해킹사고에 통신3사 불신 고조, 제4이통사 새 정부서 출범할까
트럼프 원자력 활성화 정책 효과에 물음표, 인력 부족과 안전성 리스크 떠올라
박근혜 만나고 '부울경' 달려간 김문수, PK·TK 지지층 막판 결집 이끌어낼까
삼진제약 '외부 수혈'로 신사업 동력 확보, 김상진 '오너 2세' 기대에 응답할 카드는
조원태 '목에 가시' 호반그룹, 사모펀드 보유 한진칼 지분 9% 경영권 분쟁 '태풍의 눈'
'밸류업 2년차' 끌고 갈 새 정부, 증권가는 '코스피 5천' 실현 밑그림에 들썩
자이에스앤디 자이씨앤에이 인수 후유증 끊을까, 구본삼 '도시정비' 신상철 '데이터센터'..
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 다시 판 짠다, 중국보다 일본·미국에 무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여성 임원 수 '뚝', 차기 정부 유리천장 깨기 과제 안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