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하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2020년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비에이치 주가는 1만83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올레드 패널용 경연성기판(FPCB)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에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양호해 비에이치의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19년 하반기 매출은 55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고객사들이 새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해 비에이치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북미의 고객사가 출시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올레드 패널이 탑재된 모델이 2020년에는 3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물량도 증가해 비에이치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2019년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앞으로 주가에 끼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에이치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55억 원, 영업이익 9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