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추진해 글로벌 최고 수준 수소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성 장관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 경험과 함께 전국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조기에 수소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해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 비전과 목표를 내놨다.
2040년 수소경제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수소차 620만대 생산 △수소충전소 1200곳 보급 △연료전지 1만7100㎿ 이상 보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세계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독일 등 주요국들은 미래 수소경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수소경제는 도박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안전을 확보하고 수소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