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내놓은 ‘2019년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3월 말보다 0.03%포인트 오른 0.49%다.
4월 중에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천억 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8천억 원을 웃돌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연체채권 잔액 규모는 7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전체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64%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떨어진 0.73%,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오른 0.62%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달보다 0.01%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0.30%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며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