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기업평가, CJ제일제당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18 18:4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단기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CJ제일제당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기업평가, CJ제일제당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사업 확장투자 및 인수합병(M&A) 지속,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등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며 “단기간 내에 뚜렷하게 재무구조을 개선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연이은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2015년 말 5조1천억 원 정도에서 2018년 말 약 7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순차입금/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수치가 2017년부터 등급 하향변동 요인인 5배에 근접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 

올해 1분기에는 슈완스 인수부담과 함께 IFRS 회계기준 변경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약 10조6천억 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 3월 말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93.8%, 차입금 의존도는 46.4%로 전반적 재무 안정성이 낮아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재무적투자자(FI)에 슈완스 지분 19%를 3780억 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부담을 일부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각한 CJ헬스케어 매각차익에 관한 법인세 3천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와 종속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의 투자추이를 감안하면 재무구조를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다각화된 사업군을 바탕으로 우수한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급증한 차입규모를 감안할 때 가양동, 구로동 부지 등 유휴자산의 유동화 외에도 추가적 대규모 자금조달, 뚜렷한 투자규모 축소 등이 동반돼야 재무 안정성이 현재 신용도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기획처 장관 박홍근·한은 총재 신현송 첫 회동, 재정·통화정책 공조 부각
한화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올해 매 분기마다 최대 매출 경신할 듯"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중국 '신중한 태도' 평가, "미국과 새로운 관계 구축해야"
'삼성헬스' 월 사용자 7700만명, 삼성전자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도약 청사진 제시
이재명 공약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안 국회 문턱 넘을까, 대위변제율·회수율 쟁점 부상
이재명 연일 '잔인한 금융' 비판, "고리대·도박 망국징조" "서민·포용금융 신속 확보"
구리값 주요국 비축 경쟁에 또 천장 뚫을 기세, 국내 반도체 전력기기 전기차업계 촉각
이마트 14년 만의 최대 1분기 성과 뒤에 그늘, 지마켓 부담에 주주 몫은 줄었다
[현장] 큐로셀 첫 국산 CAR-T '림카토' 상용화 속도전, 김건수 "항암치료 새로운..
쿠팡이츠 김명규 '이익 낼 체력' 만들기 집중, '배민 매각설'에 빈틈 공략 고삐 죈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