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수원 "퇴직직원의 원전 핵심기술 해외유출 의혹 수사에 협조"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6-18 13:5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력원자력 퇴직직원이 원전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일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신고리 5, 6호기 설계자료를 무단유출한 것과 관련해 수사가 이뤄지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퇴직직원의 원전 핵심기술 해외유출 의혹 수사에 협조"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국가정보원은 한국수력원자력 퇴직직원이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의 핵심기술을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5월 관련 제보를 받고 국가정보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 원전 관련 업체 D사가 신고리 5, 6호기의 시뮬레이터 설계용역을 맡은 뒤 일부 설계를 W사에 의뢰하면서 한수원에서 퇴직한 뒤 D사에서 일했던 직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기밀문서를 무단으로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퇴직직원은 2015년부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운영 법인인 나와(Nawah)에서 일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 5, 6호기 시뮬레이터 설계 용역을 발주할 때 설계자료 제3자 제공을 금지하는 계약조건을 명시했다.

한수원은 APR1400의 원자력 응용프로그램인 냅스(NAPS)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정했다.

한수원은 “2015년 아랍에미리트 원전 시뮬레이터 공급계약에 따라 냅스 프로그램을 주계약자인 ENEC에 제공했다”며 “제작사인 한국전력기술(KEPCO E&C)의 동의와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허가도 거쳤다”고 해명했다.

2018년 말에는 한국전력기술이 공식계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원전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식계약으로 냅스 프로그램 전체를 시뮬레이터 업그레이드 회사인 WSC에 제공했다.

이때에도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수출통제 심사 절차를 거쳤고 원자력통제기술원은 냅스 프로그램을 ‘비전략물자’로 판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