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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벨기에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안재현 "서유럽 진출 초석“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6-18 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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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벨기에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9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현</a> "서유럽 진출 초석“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17일 영국 런던에서 벨기에 PDH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뒤 거드 프랑켄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노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존 맥널리 이네오스 프로젝트원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건설이 1420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벨기에 석유화학플랜트의 기본설계(FEED)를 진행한다.

국내 건설사가 서유럽에서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건설은 기본설계 이후 발주될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도 노린다.

SK건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INEOS)와 벨기에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지어질 PDH(Propane Dehydrogenation)플랜트의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7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거드 프랑켄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노스 회장, 존 맥널리 이네오스 프로젝트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PDH플랜트를 짓기 위한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420만 달러에 이른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생산된 프로필렌은 주로 포장용 필름, 접착 테이프, 섬유 및 카펫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안재현 사장은 “이번 사업이 서유럽 플랜트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학기업인 이네오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약 12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기본설계 이후에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 원) 규모로 발주될 본 사업인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SK건설은 현재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안정적으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면 본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SK건설은 SK가스의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건설과 SK어드밴스드, 이네오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017년부터 긴밀히 협의해 왔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업체로 2014년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 쿠웨이트의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이네오스는 1998년 설립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24개국에 171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페놀, 아세톤, 아크릴로니트릴 등 3개 품목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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