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반도체 위탁생산 반사이익 기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18 11:17: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위탁생산 경쟁사인 대만 TSMC가 미국정부의 제재를 받는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지속하고 있어 미국 반도체기업의 주문이 삼성전자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반도체 위탁생산 반사이익 기대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메모리반도체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에는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도 연구원은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화웨이와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반도체기업과 IT기업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TSMC는 화웨이의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들이 TSMC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선호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화웨이와 거래를 지속하기로 한 TSMC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신기술인 EUV(극자외선)공정을 TSMC보다 먼저 반도체 위탁생산에 도입한 점도 고객사의 선호도를 높이는 배경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사업장에 EUV전용 반도체공장 완공을 앞두고 고객사들에 반도체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춰 제시하며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연구원은 “화웨이 사태는 당분간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미국 퀄컴과 엔비디아가 잇따라 삼성전자 EUV공정으로 차기 시스템반도체 생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