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매출 본격화로 2분기 이익 급증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6-18 11:1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매출의 본격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미포조선은 매출 증가가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는 조선사”라며 “매출이 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매출 본격화로 2분기 이익 급증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2분기에 매출 8094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94% 늘어나는 것이다.

2017년 이후에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들이 인도되면서 헤비테일 계약(선박 거래가격의 대부분을 계약시점이 아닌 인도시점에 받는 계약)에 따른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 증가세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가 부족하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기준으로 4억3천만 달러치의 선박을 수주하는데 그쳐 2개 분기 만에 매출기준 수주잔고가 3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현재의 매출 증가를 이어가기 위한 수주 증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9년 매출 3조2199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