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절반으로 급감 예상, 삼성전자에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17 11:0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화웨이가 올해 미국 정부의 무역제재로 타격을 받아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남아메리카 등 세계시장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수요를 대체하며 출하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절반으로 급감 예상, 삼성전자에 수혜 집중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17일 블룸버그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자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의 40~60%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해외시장의 수요가 1억 대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큼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4천만 대~6천만 대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화웨이는 미국정부의 제재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판매 목표치를 크게 낮춰 잡은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구글 등 미국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유럽 통신사는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도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지면 화웨이 스마트폰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운영체제를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무역제재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7% 줄어들며 역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스마트폰업체와 달리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화웨이가 주력으로 삼던 유럽과 남미시장에서 오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다”며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가 타격을 받으면 삼성전자에 반사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대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추정치인 2억9300만 대와 비교해 늘어나는 수치다.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보다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도 중국에서 부진 가능성을 반영해 이전보다 약 4% 낮아졌다.

트렌드포스는 “미중 무역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뛰어넘고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이뤄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외신 "구글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에 따른 영향
에이피알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에서 연사로 발표, "건강한 노화에 진입 장벽 낮아져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주식 시장으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이재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야권 반대에 "이전 정부서도 최적지 확인"
132주년 '철도의 날' 맞은 K철도, 탄소중립 역할 커지는데 '전기요금 체계'는 여전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