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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친환경차 수요에 발맞춰 전기 경상용차로 틈새 공략할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6-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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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전기 경상용차를 서둘러 내놓을까?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르노삼성차는 전기 경상용차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는데 최근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국내에 전기 상용차가 없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기 경상용차 출시를 검토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친환경차 수요에 발맞춰 전기 경상용차로 틈새 공략할까
▲ 마스터 전기모델 이미지. <르노그룹 홈페이지>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올해 안으로 전기 경상용차를 출시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마스터 미니버스를 출시하면서 경상용차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다면 곧바로 마스터의 전기모델을 수입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3일 마스터 미니버스의 디젤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마스터는 르노가 1980년에 처음 내놓은 뒤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경상용차로 밴과 미니버스, 픽업 트럭 등 여러 모델을 두고 있다. 경상용차는 중량이 3.5톤을 넘지 않는 상용차를 말한다.

친환경차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데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는 점도 르노삼성차가 전기 경상용차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용차는 택시, 버스 등 사업용으로 쓰이는 만큼 승용차와 비교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특히 이를 친환경차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어 전기 경상용차는 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뇨라 사장이 취임 이후 전기 경상용차를 출시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내비친 점도 올해 안으로 전기 경상용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2월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경상용차에 전기 동력계를 얹을 계획”이라며 “경상용차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마스터 트럭을 내놓을 때는 “전기차 버전도 만들 것”이라며 전기 경상용차시장에 도전할 뜻을 재차 내비쳤다. 

국내 전기 경상용차시장에서 아직 독보적 입지를 다진 경쟁차가 없는 데다 국내 완성차기업 가운데에는 전기 경상용차를 만드는 곳이 없어 서둘러 내놓는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쏠라티로 미니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로 전기차시장에 대응해왔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전기 경상용차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르노삼성차가 국내에서 이미 전기 경상용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르노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내 소비자 선호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시와 공동으로 전기 경상용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대구에 차량시험센터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연구기반이 되는 프로토타입(시제품) 차량은 경상용차에 가까운 형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전기 경상용차 도입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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