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용인 주민 반대에 데이터센터 설립계획 포기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6-14 18:0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데이터센터를 세우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데이터센터에서 유해한 전자파와 오염물질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해 온 부지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용인 주민 반대에 데이터센터 설립계획 포기
▲ 네이버 로고.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13일 용인시에 공문을 보내 공세동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공문에서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용인시 공세동 산 30번지 일원 부지에 진행하고 있던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며 “지역과 함께 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고자 했으나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비록 이번 사업은 중단됐지만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고민하고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앞서 2017년 6월 2023년까지 모두 5400억 원가량을 투입해 경기도 용인 공세동 일대 약 14만9633㎡ 부지에 새 데이터센터를 짓는 등 ‘클라우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2017년 9월 용인시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첨단산업단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뒤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과정을 밟아왔다.

하지만 네이버는 부지가 들어설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산업단지 지정 심사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전자파와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유해시설’로 인근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