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해보험 경영 정상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MG손해보험에 300억 원을 증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300억 원 유상증자를 결정한 만큼 외부 투자자들도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은 3월7일 금융위원회에 2400억 원 규모의 증자계획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금융위는 4월3일 정례회의를 열어 5월31일까지 24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한다는 조건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했다.
경영개선계획서에 따르면 JC파트너스, 리치앤코 등 외부 투자자들이 1천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한다. 우리은행도 9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 조정)에 참여한다.
MG손해보험은 경영개선계획을 지키지 못해 6월 초 경영개선명령 예고통지를 받았다.
금융위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릴지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