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게임들이 흥행하며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넷마블 주가는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와 ‘BTS월드’ 흥행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게임 장르를 다변화하고 공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전략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점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바탕을 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4일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매출 상위권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매출 41억 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과금 유도가 낮은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과금을 적게 하는 다수 이용자를 공략했다”며 “과금을 많이 하는 소수 이용자에 의존하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들보다 매출이 장기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1분기 새 게임을 하나도 출시하지 않았는데 2분기부터 월 평균 1종 이상 내놓으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6월26일 ‘BTS월드’, 7월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출시하고 3분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일본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반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80억 원, 영업이익 4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