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포인트(0.27%) 내린 2103.15로 거래를 마쳤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포인트(0.27%) 내린 2103.1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선물 및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080선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개별주식 선물 및 옵션과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등 4개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모두 겹쳐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41억 원, 개인투자자는 13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3.35%), 삼성전자(-1.91%), 포스코(-1.44%), 신한금융지주(-1.42%)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LG화학(3.56%), 삼성바이오로직스(2.76%), 셀트리온(1.47%), SK텔레콤(0.97%), LG생활건강(0.15%) 등은 올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33%) 오른 726.6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21억 원, 개인투자자는 1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7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4.68%), 에이치엘비(1.12%), 휴젤(1.00%), 스튜디오드래곤(0.68%) 등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1.32%), CJ ENM(-1.30%), 헬릭스미스(-0.63%), 셀트리온제약(-0.57%), 신라젠(-0.36%), 셀트리온헬스케어(-0.34%) 등은 내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0.04%) 오른 1183.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