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른 해외사업 호조로 2019년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디지털마케팅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해외 전 지역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57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해외에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1분기 부진했던 국내 지상파TV 광고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마케팅 역량 강화로 삼성 등 계열사 광고물량과 비계열사의 물량이 함께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제일기획은 닷컴비즈니스, e커머스 플랫폼 운영 대행 등 디지털사업의 호조와 더불어 새로운 비계열 광고주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호실적 기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사업의 기본적 부분을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2019년 하반기에는 제일기획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효율적 인건비 집행 등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마진율 역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667억 원, 영업이익 20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