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용섭 시장은 12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북한의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북한이 7월3일 경기 참가선수(엔트리) 마감 이전까지만 신청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와 국제수영연맹(FINA) 등 다양한 경로로 북한에 대회 참가를 제안했다”며 “체육을 통한 평화를 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수영연맹이 개최한 대회에 한번도 불참한 적이 없다”며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이번 대회에 배정되기 때문에 북한 참가를 잘 이끌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96개 국가의 선수 2612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각각 선수 2303명과 2416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많은 국가와 선수가 참여하는 만큼 대회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남은 한달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7월28일까지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