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검찰, 현대차 '엔진결함 은폐' 전 부회장 신종운 또 불러 조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6-11 16:0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현대자동차의 엔진결함 은폐와 늑장리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신종운 전 부회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신 전 현대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불러서 조사하고 있다.
 
검찰, 현대차 '엔진결함 은폐' 전 부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0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종운</a> 또 불러 조사
신종운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5일에 한 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6일만에 다시 소환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10년 넘게 현대차와 기아차의 품질 부문을 총괄했다. 

현대차가 소음과 진동, 주행 중 시동꺼짐, 화재 등의 문제로 2015년 9월에 미국에서 세타2 엔진 탑재 차량 약 50만 대를 처음 리콜할 때 신 전 부회장은 의사결정권자였다. 

현대차는 2017년 3월에 미국에서 119만 대를 추가로 리콜했으며 같은해 4월에는 국내에서도 17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당시 국내에서 실시된 리콜은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나온 것이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의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이를 숨기고 리콜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의 결함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것일 뿐 설계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제작기업이 결함을 인지하면 지체없이 그 사실을 공개한 뒤 시정하고 이를 어기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