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고분양가 기준 변경의 상대적 타격 덜해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6-10 11:5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과 태영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산정기준 변경에 따른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기준 변경은 재건축·재개발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등 자체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상대적으로 나은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 태영건설, 고분양가 기준 변경의 상대적 타격 덜해
▲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왼쪽),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주택도시보증공사는 6일 고분양가 사업장의 무분별한 확산을 차단해 보증 리스크를 관리하고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고분양가 산정기준 등을 변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금융권 중도금 대출과 지방자치단체의 분양 승인에 필요한 분양보증서를 독점적으로 발급하는 공기업으로 현재 서울, 경기 과천, 대구 수성구 등 전국 34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분양보증서 발급에 앞서 분양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주변지역 직전 분양가의 100~105% 이상으로 높이기 힘들어지면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과 시행사의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에는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지역 직전 분양가의 최대 110%까지 책정할 수 있었다.

채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와 신도시 공급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며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태영건설은 자체 개발사업을 통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