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에서 경찰차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북부 생 갈렌 주에서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북부 생 갈렌 주 경찰차량으로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5월까지 생 갈렌 주 경찰에 모두 13대의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공급했다.
5대는 순찰 업무용 차량으로, 8대는 일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코나 일렉트릭은 생 갈렌 주 경찰이 정한 경찰용 전기차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차량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생 갈렌 주 경찰은 출력 100kW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 구매비용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 등을 선정 요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경찰차는 우수한 기동성과 구입비용과 유지비용의 적합성이 중요하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의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높은 상품가치와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2018년 7월부터 서유럽 판매가 시작됐고 같은 해 3563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서유럽에서 7462대를 판매해 이미 지난해 판매량의 2배를 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