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인터넷 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기록 비교 그래프. < NH농협은행 > |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NH농협은행에서 비대면 채널을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야간시간대에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NH농협은행이 7일 내놓은 ‘주 52시간제 이후 고객 동향 분석’에 따르면 평일 야간시간대(19~23시)가 주간시간대(9~16시)보다 비대면 채널 사용자 증가율이 높았다.
2019년 3월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올원뱅크 사용자 수는 2018년 3월보다 시간대별로 평균 4.5% 증가했다.
시간당 접속자 수는 야간 시간대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주간 시간대에 4~6%가량 증가했다.
야간시간대에는 공과금관리, 인증서관리, 예금·적금 및 펀드, 외환상품 조회를 주로 사용했으며 주간시간대에는 조회, 이체, 인증 관련 업무 사용량이 많았다.
NH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 결제내역을 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2019년 3월 NH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배달음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모바일 게임은 23% 증가했다. 배달음식 결제액 가운데 55%가 18~23시 사이에 발생했다. 모바일게임은 전체 결제액 가운에 36%가 18~23시 사이에 이뤄졌다.
NH농협은행은 주 52시간제 관련 인구의 이동성, 소비활동이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빅데이터분석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로그, 카드결제내역 등 내부데이터뿐 아니라 서울시청 생활인구 데이터 등 외부데이터도 활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