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추가 관세 부가 여부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 뒤 결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 후 2주 안에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G20 정상회의 이후에는 어떤 결정이든 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도 기자들에게 중국산 제품을 향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까지 관세 부과대상이 아니었던 3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향해 25%의 관세를 부과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