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베트남에 초고층 건축 시공기술 수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5-28 16:09: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베트남에 초고층 건축물 시공기술을 수출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기술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베트남에 초고층 건축 시공기술 수출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비에틴 뱅크타워 공사에 독자개발한 BMC(시공중 변위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69층, 363m 높이로 베트남 최고 높이 건축물이다. 계약금액은 20만 달러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초고층 건축물 시공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공사 감리사인 미국 터너와 시공사인 호아빈건설로부터 기존 기술보다 우수하다는 인정을 받았다”며 “미국과 유럽 건설사들이 독점하던 초고층 기술 시장을 국내 최초로 뚫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BMC 기술은 대우건설이 기술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초고층 건물 시공 중에 발생하는 높이와 기울기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다. BMC 기술은 건물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부가가치가 큰 기술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와 말레이시아 KLCC타워, IB타워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시공했다. 그 결과 2014년 대한민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00m로 세계 최고 높이인 사우디아라비아 킹덤타워 프로젝트에 BM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수출도 검토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국민리서치·에이스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7.9%, 이재명 표결 찬반 엇갈려 이준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성장세 둔화되나, 엔비디아 AI칩 주문열풍 주춤 나병현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149표·반대 136표로 가결, 민주당 이탈 최소 29표 이준희 기자
쌍용건설, 2900억 규모 경기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박혜린 기자
딜로이트 100대 글로벌 건설강자에 삼성물산·현대건설 포함 국내기업 7곳 류수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 재생에너지 핵심 축, 정탁 해상풍력발전 확대 속도 높여 허원석 기자
중국업체 화웨이 AP 채택 가능성, 삼성전자 노태문 퀄컴과 협상 유리해져 조장우 기자
현대차증권 "알테오젠 피하주사 기술 가치 커, 해외 제약사와 계약 확대 전망" 조충희 기자
HMM 인수전 변수 한국투자 김남구, 아버지 김재철 ‘마지막 꿈’ 지원 가능성 정희경 기자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남다른 동물사랑, 진돗개 순종 보존 사업으로 이어져 김바램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