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0%) 오른 206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0%) 오른 206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2%대 급등해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080선을 웃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경기 확장국면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977억 원, 개인투자자는 5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4%), 현대차(1.44%), 셀트리온(0.2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1.38%)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LG화학(-1.78%), 신한금융지주(-1.10%) 등의 주가는 내렸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0.74%) 오른 707.7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주 위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코스닥에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8억 원, 기관투자자는 4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7%), CJENM(0.75%), 헬릭스미스(0.43%), 펄어비스(0.51%), 스튜디오드래곤(1.31%), 셀트리온제약(0.19%), 휴젤(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신라젠(-1.26%), 에이치엘비(-1.21%), 메디톡스(-7.76%) 등의 주가는 내렸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0.4%) 내린 117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