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구속된 박범훈, '보은 인사' 논란 두산엔진 사외이사 하차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5-27 19:1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두산엔진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박 전 수석은 두산그룹이 인수한 중앙대의 역점사업을 도와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있다.

  구속된 박범훈, '보은 인사' 논란 두산엔진 사외이사 하차  
▲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박 전 수석은 교육문화수석에서 물러난 뒤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부임할 당시에도 보은성 인사라는 논란을 낳았다.

두산엔진은 27일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두산엔진 사외이사에서 중도퇴임했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을 지내면서 두산그룹이 인수한 중앙대에 각종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있다.

두산그룹은 2013년 3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서 물러난 박 전 수석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당시에도 박 전 수석이 전문성을 갖추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재직시절 중앙대 역점사업인 본교·분교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을 도와준 것에 대한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다.

두산엔진은 당시 “박범훈 사외이사는 중앙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영과 행정에 실무경험이 있어 선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두산그룹이 박 전 수석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한 점도 대가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엔진 사외이사의 평균보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6500만 원이다. 박범훈 전 총장은 11차례의 이사회 가운데 8번을 참석했고 15개 안건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