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앙츠(ANTZ)가 2020년 상반기까지 통합수리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KT는 앙츠와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빌딩에서 ‘A/S 통합서비스의 공동구축 및 공동영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왼쪽)과 박창진 앙츠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 박창진 앙츠 대표이사 등 두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앙츠는 전국 22개 지점에서 애플 공인 수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KT는 전국 250개 직영매장을 통해 다양한 단말의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KT 직영매장을 통해 접수받은 고장 단말을 신속하게 수리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수리센터’를 2020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KT 직영매장에서는 고객이 단말 수리를 요청하면 단말기 제조사로 안내하거나 리퍼 제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향후에는 통합수리센터를 통해 다양한 수리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리퍼제품이란 하자나 불량으로 교환되거나 반환된 제품, 수거된 제품 가운데 제대로 작동되는 부품들만 모아 재활용, 재조립해 만든 제품을 말한다.
다만 앞으로 구축될 통합수리센터의 A/S 대상에는 애플 단말은 포함되지 않는다.
KT와 앙츠는 통합수리센터를 앙츠 수리센터나 KT 직영매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는 “KT는 서비스 전문기업인 앙츠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A/S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편리한 A/S를 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