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하반기 인상해 영업이익 좋아져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6-03 15:5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하반기에 자동차강판의 수익성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등의 공급단가에 철광석 원자재 값 인상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값을 뺀 것)가 작았다”며 “하반기에는 제품가격 협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하반기 인상해 영업이익 좋아져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은 2019년 상반기 브라질 철광석 생산회사 발레(Vale)의 댐 붕괴사고로 철광석 생산량이 급감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나 철강제품 가격에 원가 상승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현대제철은 8월에 진행될 철강회사와 완성차회사 사이의 하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의 수소차 생산 확대에 맞춰 금속분리판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중장기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연료전지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금속분리판 생산설비를 연 8천대 생산 규모로 증설했고 현대기아차의 수소차 생산 확대에 맞춰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 연구원은 “금속분리판은 수소차시장의 성장에 따라 앞으로 1조 원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다”며 “현대제철의 중요한 중장기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060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3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