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31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통합 1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증권계좌서비스를 통해 모집한 2030세대를 진성고객으로 만드는 데 의지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통합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3월25일부터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뱅키스 고객 신규모집으로 두 달 동안 85만 계좌를 달성했다”며 “앞서 12년 동안 뱅키스 고객 누적계좌가 90만 개였는데 두 달 동안 이런 성과를 낸 것을 보고 4차산업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테일부문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고객 대부분이 연로하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계좌는 2030세대가 82%에 이른다”며 “이렇게 모은 고객을 앞으로 얼마나 우리의 진성고객으로 만드느냐가 우리의 10년 후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층 벽면에 설치한 360도 초대형 LED전광판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새롭게 설치된 전광판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한국투자증권의 발전상과 앞날을 향한 희망도 모두 이 전광판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근속 직원 표창도 이뤄졌다.
한국투자증권 장기근속 직원 62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다닌 직원들은 5년 단위로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정 사장은 “디지털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업무혁신문화 정착, 해외법인 안착과 신규사업 경쟁력 확보, 고객중심, 정도영업은 두 번 말해도 지나치치 않는다”며 “모든 부서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