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6월 전국에 3만75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등의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분양예정 아파트(임대 제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6월 전국에서 3만7500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6월 실제 분양실적 1만7156세대보다 2.2배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이 호황이던 2016년 6월 3만4311세대보다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311세대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광역시가 1만1805세대, 지방도시가 4400세대로 파악됐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분양세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에서 이수 푸르지오더프레티움 153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1614세대, 경기 파주에서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71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전 중구에서는 중촌 푸르지오센터파크 820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에서 태영건설, 금호산업과 함께 과천 푸르지오벨라르테 504세대도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에서 e편한세상 김포로얄하임 574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대구 서구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 677세대, 부산 진구에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 140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대전 서구에서 한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마변동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1441가구도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에서 래미안 라클래시 112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부산 진구에서는 래미안 연지어반파크 1360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은 서울 서초에서 서초그랑자이 174세대, 경기 성남에서 성남고등자이 364세대, 대구 동구에서 신천센트럴자이 55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광주에서는 태영건설, 대보건설과 손 잡고 광주역자연앤자이 1031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상반기 아파트 분양은 1~4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하지만 5월부터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6월까지 아파트 분양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