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미중 무역분쟁으로 위험 회피심리 뚜렷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5-30 08:3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 하락, 미중 무역분쟁으로 위험 회피심리 뚜렷
▲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58.81달러에 장을 마쳤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6%) 내린 58.8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6센트(0.9%) 하락한 69.45달러에 거래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행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고 화웨이 등 6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해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조치에 전자기기 필수원료인 희토류 수출 억제를 검토 중이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두 나라의 무역 갈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져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정책도 향후 국제유가의 변수로 떠올랐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제1부총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원유 감산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히르 카파디아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국들은 6월 혹은 7월에 만나 석유 생산정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원유 감산정책을 올해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자들이 위험을 피하려 해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