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5-28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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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치료제의 ‘인보사’ 성분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8일 “3월31일 인보사의 자발적 판매중지조치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사와 자료제출 요구,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다”며 “17년 전 신약개발에 나서 초기 개발단계의 자료들이 현재 기준에 부족한 점이 있어 완벽하지 못하지만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말했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이날 식약처가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자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가 이날 △세포사멸시험을 통해 44일 뒤 세포가 더는 생존하지 않음을 확인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장기추적 관찰 결과, 중대한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 △전문가 자문 결과, 인보사의 안정성에 우려가 없으며 통증개선 및 기능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취소사유에 관해 회사의 입장이 받아들여지 않은 만큼 향후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들을 바탕으로 2액 세포의 특성분석을 완벽하게 수행한 뒤 향후 절차를 식약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며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은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