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9-05-28 17:28:09
확대축소
공유하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나란히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3%) 오른 2048.33에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3%) 오른 2048.3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신흥국지수 편입 비중 조정으로 장 마감 전 외국인투자자가 대량 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가 이를 상당 부분 소화했다”며 “자금 이탈 수준도 우려한 만큼 크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MSCI신흥국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을 5월, 8월, 10월 등 3단계에 거쳐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중국 A주로 몰리면서 당분간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5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783억 원, 개인투자자는 18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의 하루 순매도액으로는 2018년 9월7일(7735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6.9%), 신한금융지주(2.45%), 현대차(1.11%), 포스코(0.43%) 등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49%), SK텔레콤(-1.17%), 현대모비스(-0.91%), LG생활건강(-0.71%), 삼성전자(-0.23%) 등은 내렸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1.9%) 오른 702.2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이날 692.0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외국인투자자가 8일 동안의 ‘팔자행진'을 끝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83억 원, 기관투자자는 1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5.18%), 셀트리온제약(4.5%), 펄어비스(4.45%), 신라젠(3.82%), 헬릭스미스(3.17%), 에이치엘비(1.11%), 메디톡스(0.94%), CJENM(0.16%) 등은 오른 반면 포스코케미칼(-1.86%)과 스튜디오드래곤(-1.46%) 등은 떨어졌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 오른 1185.8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