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계에서 매출 1∼5위 대형병원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인 8.5%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8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77조6583억 원이었고 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58조5836억 원으로 2017년보다 13% 증가했다.
▲ 28일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8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77조6583억 원이었고 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58조5836억 원으로 2017년보다 13% 증가했다. |
요양급여비 58조5836억 원 가운데 3조9730억 원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Big)5'로 불리는 5대 병원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대 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보다 25.7% 증가한 것이다.
2018년 전체 의료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가운데 5대 병원의 비중은 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11조2022억 원에서 5대 병원의 비중은 35.5%다.
5대 병원의 요양급여비 기준 시장 점유율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