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가 첫 핀테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융위원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가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핀테크 위크에는 핀테크기업 및 금융회사 64곳이 참여해 모두 54개의 부스가 전시됐고 20개의 세미나 및 행사가 진행됐다.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5개 핀테크기업과 투자자들 사이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3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됐다. 10개 핀테크 기업은 금융감독원의 현장자문을 신청해 순차적으로 자문을 받기도 했다.
기업 외에도 취업준비생에는 채용정보 및 상담, 초중학생에게는 핀테크 체험, 노년층에는 핀테크 접근기회 등 세대별 맞춤 핀테크 체험을 제공했다.
방문자 1010명을 대상으로 박람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8.3%가 매우 만족, 34.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전시부스로부터는 금융회사와 투자자 사이 인적교류, 많은 방문객으로 폭넓은 고객접점 형성, 기업인지도 상승 등은 유익했으나 공간이 좁다는 점은 아쉬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논의된 규제 개선사항 및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은 앞으로 정책을 수립할 때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서 시작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 내년 5월 말 열릴 2회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