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정훈 SBS 사장, 양승동 KBS 사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최승호 MBC 사장. <방송통신위원회>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방송3사 사장은 규제 완화를, 이 위원장은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지상파방송 3사 사장단과 간담회에서 방송계 주요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질 좋은 콘텐츠의 지속적 생산을 위해 양질의 근로환경은 필수”라며 “주 52시간제가 방송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7월부터 방송업이 주52시간 근로제 특례제외업종에서 제외돼 지상파방송3사도 주 52시간 근로를 적용받는다.
이 위원장은 4월 강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마련한 재난 때 대피요령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수어 재난방송 실시 등 충실한 재난방송을 할 것을 주문했다.
시청률 하락과 지상파 광고규모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를 극복하려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해 경쟁력을 높이고 자체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했다.
지상파방송3사 사장단은 광고 급감과 관련해 회사별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방통위가 광고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통신업계의 지형변화를 고려해 종편 등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을 높이고 포털도 기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