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안과용 진단기기 망막진단기(OCT)의 판매가 늘고 산업용 검사장비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2019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휴비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휴비츠 주가는 1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비츠는 검안기, 렌즈미터 등 안과와 안경원용 필수 진단기기를 만들어 판매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114개 국가에 판매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휴비츠는 2018년 1월 망막진단기를 출시했다. 망막진단기는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의 조기 발견 및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안과용 의료기기다.
김 연구원은 “휴비츠의 망막진단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2분기에는 환율 급등으로 제품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져 2019년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휴비츠가 망막진단기에 이용된 ‘광간섭 단층 촬영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후공정 검사장비를 신규 출시했다"며 "산업용 검사장비시장에 새로 진출한 만큼 매출 증가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비츠가 신규 출시한 산업용 검사장비 ‘3D ATI’는 휴대폰 또는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제품의 불량 여부를 검사해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된다.
휴비츠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0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