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산업부 "UAE 원전 정비계약에서 한국이 중점적 역할 논의 중"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5-27 16:3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정비계약과 관련한 우려 확산을 놓고 진화에 나섰다. 

2조~3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의 정비계약을 한국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따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 "UAE 원전 정비계약에서 한국이 중점적 역할 논의 중"
▲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업계는 바라카 정비사업에서 한국의 중점적 역할을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협상이 완료되면 아랍에미리트측이 주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정비계약은 협상 중인 사항으로 구체적 내용은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등이 컨소시엄(팀코리아)를 이뤄 추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의 장기 정비계약(LTMA)에서 단독 수주가 힘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가 10~15년 짜리 계약을 3~5년으로 나누고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계약을 분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이 이러한 계약방식 변경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산업부는 “아랍에미리트 정비사업 계약은 우리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도 설계지원 계약과 핵연료 업무협약(MOU) 체결, 왕세제 방한계기 업계간 협력선언문 채택 등 양국 사이 원전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에도 아랍에미리트가 원전 설계와 건설은 물론 운영과 정비 과정에서 한국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원전 협력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협력을 중심으로 향후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비계약 체결방식을 검토한 후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