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로보다 세로가 긴 TV '더 세로'를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더 세로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세로가 더 긴 TV '더 세로'.< 삼성전자 > |
더 세로는 43인치 1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89만 원이다.
온라인 사전예약 고객들은 6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세로의 기본 화면을 세로화면으로 설정해 모바일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했다. 일반 영상을 시청할 때는 가로 화면으로 전환해 시청할 수 있다.
이용자는 더 세로에 탑재된 NFC(근거리 무선 통신)를 통해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손쉽게 미러링(Mirroring·두 장치에서 동시에 같은 영상이 나타나게 하는 기술)해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더 세로는 4.1채널과 60와트의 고성능 스피커가 탑재됐으며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비롯해 삼성뮤직과 같은 온라인 음악 플랫폼서비스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도 적용됐다. 빅스비는 더 세로의 리모콘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더 세로 화면에 이미지나 시계 등을 띄워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더 세로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생활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