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5-27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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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루고 내년에도 많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감소추세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 이익이 늘어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괄목할만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2017년에는 영업이익 1조5366억 원을 거뒀고 2018년에는 1조2018억 원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1조3985억 원으로 반등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1조6725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5G 가입자 증가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 안정화의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11번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ADT캡스의 연결실적 반영이 SK텔레콤 전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배당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 기말배당에 SK하이닉스 배당금으로 기반으로 하는 중간배당 모두 장기적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단기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