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내년 2천억 목표 세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5-26 17:3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의 국물요리 매출을 내년까지 2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24일 충남 논산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에서 "순댓국, 감자탕 등 외식형 메뉴를 앞세워 내년까지 비비고 국물요리로 연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 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내년 2천억 목표 세워
▲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생산 라인.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인 2016년에 매출 140억 원에서 2017년 860억 원, 지난해 1280억 원으로 뛰는 등 3년 만에 1천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는 60년 넘게 식품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며 쌓은 연구개발력과 제조기술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 기술을 진화시키고 최소 살균과 스마트패키징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매진해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6년 육개장과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출발해 현재 17종까지 제품군을 늘렸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국물요리시장 점유율은 올해 3월 기준 47.6%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 역시 2016년 12월 7.9%에서 올해 4월 53.2%로 7배 가까이 뛰었다.

국내 전체의 상온 국물요리시장 규모도 2016년 484억 원에서 지난해 1459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정간편식의 대표 품목인 '햇반'처럼 '비비고 국물요리'의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가정식 메뉴를 외식형으로 진화해 현재 40% 수준의 점유율을 2025년 70%까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 외식에서 주로 소비하던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3종을 내놓는다.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살린 국물요리 2종을 더한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식재료와 식문화를 반영한 전용 제품을 개발해 현재 미국과 일본에 국한된 수출국도 지속해서 늘려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