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1분기 가계부채 1540조로 사상 최대, 증가속도는 14년 만에 최저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5-22 17:1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분기 가계부채 1540조로 사상 최대, 증가속도는 14년 만에 최저
▲ 가계신용 증가추이. <한국은행>
1분기 가계부채가 154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14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지만 소득 증가속도보다는 여전히 빨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540조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71조8천억 원(4.9%), 직전 분기보다는 3조3천억 원(0.2%)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금액이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04년 4분기(4.7%) 이후 14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올해 내세운 가계부채 관리비율(5%)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는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가계가처분소득 증가율 추정치(3.9%), 명목 국민총생산 증가율(3%)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51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조2천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분기 5조7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8년 1분기 8조2천억 원 늘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년 전보다 3조5천억 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도 감소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보험사 등 기타금융대출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1천억 원 늘었다. 1년 전 증가폭(8조2천억 원)과 비교하면 크게 꺾였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의 판매신용 잔액은 1년 전보다 1조9천억 원 줄어 88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