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1조5천억 투자해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공사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5-21 19: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치민의 복합가전단지 공사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확대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삼으려 한다.

  삼성전자, 1조5천억 투자해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공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응웬 푸 쭝 베트남 당서기장
삼성전자는 19일 호치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서 소비자가전(CE) 복합가전단지 공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 이 복합가전단지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70만㎡(21만2천 평)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 단지를 TV 생산라인 중심으로 운용하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TV 라인을 먼저 세우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라인을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복합가전단지 건립을 위해 1차로 5억6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14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응웬 푸 쭝 베트남 당서기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투자승인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웬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의 40%를 담당한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베트남의 여러 생산기지에 투자한 액수는 모두 1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공장을 확대하는 것은 정부지원,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 등이 글로벌 생산기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정부는 첨단기술업체에게 법인세 면제와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4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한다. 그뒤 9년 동안은 법인세의 50%를 감면한다.

더욱이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에 “소비자가전 복합단지의 법인세를 입주 뒤 6년 동안 면제하고 이후 4년 동안 5%의 저세율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젊고 근면한 생산인력이 많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베트남 인구 가운데 30세 이하의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반면 인건비는 중국의 절반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