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 부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덴마크 왕세자 부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시청은
박원순 시장이 21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 부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수여식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주한 덴마크 기업들이 2017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물품지원 및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에 감사를 전했다.
공기 질 개선,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분야의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대표적 ‘녹색성장’ 국가로 꼽힌다.
박 시장은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것은 두 나라 사이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해 덴마크와 서울시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왕세자 부부는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국빈으로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장남으로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메리 왕세자비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대외활동으로 덴마크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왕세자 부부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도 지니고 있다.
두 사람은 메리 왕세자비의 아버지인 존 도날드슨이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일했던 2004년 결혼했다. 당시 도날드슨 교수는 고급 한지에 결혼을 승낙한다는 편지를 써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