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미국 증설에도 업황 둔화로 2분기 실적 '기대이하'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5-21 12:2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미국 공장 증설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미국 에탄 분해설비(ECC) 증설효과가 실적에 일부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돼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미국 증설에도 업황 둔화로 2분기 실적 '기대이하'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은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연간 10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에탄 분해설비를 준공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셰일가스를 추출해서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만들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생산설비도 본 가동을 시작했고 에탄분해설비도 5월 중으로 상업가동을 할 예정이라 2분기 실적에는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영향으로 수요가 줄고 폴리에틸렌 같은 방향족 제품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모노에틸렌글리콜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져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되고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 234억 원, 영업이익 1조50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3.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국가 확대, 스킨부스터 사업 본격화"
신한투자 "달바글로벌 내년에도 실적 50% 이상 성장률 유지 전망, 해외 유통 채널 다..
국토부 노후 공공기관 청사 복합개발 추진, "2030년까지 수도권 2만8천 호 공급 노력"
SK이노베이션 6천억 전환사채 발행 결정, SK온 지분 인수에 활용
교보증권 "오리온 9월 매출액 12% 증가, 원가 부담에 이익 성장률은 아쉬워"
종근당 신약개발 자회사 '아첼라' 설립, 대표에 종근당연구소 출신 이주희
LG유플러스, 해킹 서버 폐기 의혹 관련 "해킹 의심 서버 아니며 계획된 폐기"
SM엔터 K팝 종가 위상 회복하나, 김범수 1심 무죄·부실 키이스트 매각 '호재'
SK에코플랜트 토목 영업정지 6달 처분 받아, 작년 시화 교량 붕괴사고 관련
DS투자 "SK바이오팜 비용 통제로 3분기 실적 기대이상, 새 파이프라인 도입 지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