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수원 "한빛 원전 1호기는 체르노빌 같은 출력폭주 불가능"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5-21 12:0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 원전 1호기와 관련해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이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 “한빛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출력 25%에서 자동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출력 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며 “일부 언론에서 폭발위험에도 원전을 멈추지 않고 12시간 가동해 체르노빌 원전사고처럼 원자로 폭주로 갈 뻔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수원 "한빛 원전 1호기는 체르노빌 같은 출력폭주 불가능"
▲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한빛 원전 물양장. <연합뉴스>

한빛 원전 1호기는 10일 오전 10시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 출력이 18%까지 상승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발전팀은 오전 10시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해 출력이 오전 10시33분부터 1% 이하로 줄었고 오전 11시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

한수원은 “한빛 원전 1호기에서 제어봉 인출을 계속해도 설계상 원자로 출력은 25%에서 자동으로 정지된다”며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은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리하게 강행하다 출력 폭주가 발생해 사고로 이어졌지만 한빛 원전 1호기는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해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보도내용을 놓고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 감독자 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 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원자로조종 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와 감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면허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한빛 원전 1호기 안전조치 때 정비원이 원자로조종 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와 감독 아래에서 제어봉을 인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