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1일 데이터 중심 요금제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첫날 가입고객이 1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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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첫날 15만 명을 넘어섰다. |
이는 SK텔레콤이 출시한 요금제 가운데 첫날 가입고객 수로 최대기록이다.
기존 요금제 가운데 고객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요금제는 ‘T끼리 요금제’였다. 이 요금제는 2013년 3월 출시 당시 15만 명을 유치하는 데까지 이틀이 걸렸다.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가 기본료 5만4900원짜리 요금제부터, LG유플러스가 무선간 통화에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구별된다.
연령별로 보면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고객 15만 명 가운데 20~30대 비중이 50%를 차지했다. 40대도 26%을 기록해 20~40대 비중이 76%에 이르렀다. 50대도 17%로 높은 편이었다. 나머지 10대가 1%, 60대가 6%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T끼리, 전국민 무한요금제의 20~30대 가입 비중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가입률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며 “상품출시 초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50대 고객들도 유선통화 무제한 혜택에 만족해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요금제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11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업 특성상 음성통화가 많은 영업직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고 요금제 문의와 변경을 동시에 진행한 고객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