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의 유증기 유출사고를 둘러싸고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거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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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한화토탈이 무리하게 비숙련 노동자를 투입해 공장 가동을 진행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고 지역사회는 한화토탈의 관리미숙을 비판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로 노조와 서산시 강력 반발에 직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5/20190517192048_844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충남 서산시 서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민주노총></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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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공단 입주기업 노조 관계자들과 충남 서산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숙련 노동자가 투입돼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장 전체의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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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화토탈은 공장 재가동을 중단하고 서산시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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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과 18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포털 대산 스티렌모노머(SM) 생산공장에서 유증기 유출사고가 두 차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스티렌모노머는 스티로폼을 만드는 재료로 인체에 흡입하면 두통, 구역,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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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한화토탈 공장 노동자 8명을 포함해 327명의 주민과 노동자가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청은 해당설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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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4월26일에도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나프타 분해설비 안에 있던 매탄가스 드럼의 잔류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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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격으로 발생한 두 사고를 놓고 노조는 사측이 무리하게 비숙련 노동자를 투입해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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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노동조합은 4월25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협정근로자 128명을 제외하고 8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한화토탈은 나프타 분해설비를 포함한 19개 공장 중 9개 공장의 정비보수를 5월 7일까지 마치고 가동을 시작하려 했으나 장기파업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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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노조는 “이번 사고는 노 조파업 과정에서 회사 측이 무리하게 비숙련 노동자를 투입해 발생한 안전사고”라며 "정기보수설비를 마치고 공장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비숙련 노동자가 화학물질 성분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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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화토탈 관계자는 “비숙련 노동자가 작업해 사고가 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지금까지 공장에서 일해 왔던 엔지니어들과 협정근로자가 함께 근무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 측 파업에 대응해 공장 정기보수기간을 평소보다 더 길게 잡았고 공장 가동률도 6~7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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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의 이번 사고 대처를 놓고 지역사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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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대산공단 환경안전대책 관계자회의'에서 “한화토탈은 17일 사고 직후 시에 연락하지도 않았다”며 “회사 측이 과연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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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시장은 “앞으로 사고발생 사실을 시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엄중 대처하겠다”며 “서산시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긴급하게 소집해 대책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지도2팀을 신설해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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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 서산시 시의회 의장도 “한화토탈은 근로자들이 파업 중인 상황에서 소수 근로자를 현장에 파견해 근무하게 했으니 이번 사고는 예견된게 아닌가 싶다”며 “시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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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청은 20일 “한화토탈이 배기, 수질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해 법적 기준을 위반했다면 과태료 부과를 비롯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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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인 한화토탈 공장장은 20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대산공단 환경안전대책 관계자 회의’에 참석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공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공장 재가동 전에 노조 파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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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은 향후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해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는데 노조 파업과 잇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해 증설 추진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