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 판매와 기술수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20일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연간 전체로 보면 지난해 실적 반등 뒤 개선흐름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전문의약품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고 기술수출 등으로 수수료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매출 1426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냈다. 전문의약품 판매와 기술수출 등 수수료 수익의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4.6% 늘어났다.
임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술수출의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동아에스티가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명역함암제 DA-4501은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제약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로 기술수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도 국내에서 임상1상을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5801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