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5월 들어 한국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넷마블은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5위권에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을 올리고 있다.
▲ 넷마블은 9일 새 모바일게임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 매출순위 2위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 |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넷마블이 올해 처음 출시한 모바일게임으로 이날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와 매출순위 모두 1위를 보인다.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일본 게임회사 SNK의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19년 첫 신규 게임 킹오브파이터 올스타가 넷마블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원작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외모와 동작 등을 모바일 최고 수준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1994년부터 출시된 원작 게임 시리즈의 감성을 잘 담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새 게임의 흥행에 더해 기존 게임들의 순위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모두의마블’과 ‘마블 퓨처파이트’, ‘세븐나이츠’,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게임 이용자들은 넷마블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게임들을 두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한다.
넷마블은 10일 ‘BTS월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6월4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잡아뒀다.
BTS월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해 제작한 이야기진행형 육성 모바일게임이다.
방탄소년단의 사진 1만여 장과 영상 100여 편을 독점 콘텐츠로 제공하며 방탄소년단 구성원들과 가상으로 1대1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만화책 누적 발행부수 3천만 부를 초과할 만큼 일본에서 인기를 끈다. 극장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 넷마블은 10일부터 'BTS월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넷마블> |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 사전예약자 수 250만 명, 일본에서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전예약자 수 55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새 게임 출시를 이어갈 계획을 세워뒀다.
대표적으로 이용자들에게 기대받는 게임은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하나의 영웅에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과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단체 전투를 진행하는 차별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다. 이 장르 게임이 모바일환경에 맞춰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밖에도 넷마블의 지식재산권 ‘스톤에이지’를 사용한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M’과 PC온라인게임 ‘캐치마인드’와 ‘야채부락리’를 각각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한 ‘쿵야 캐치마인드’와 ‘쿵야 야채부락리’ 등 새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